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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기분 좋아지는 바다 사진

대학을 졸업후 2년간 은행에서 근무하고, 2년간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고, 2년간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내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성공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기업에 이직'을 위해 퇴근하고 열심히 노력했다. 2년째 계속되는 이 준비의 시간들(취준생기간까지 합하면 4년의 시간)이 지나며 점점 무기력해지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4000주'라는 책을 써니즈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하 내용은 써니즈의 채널을 참고하여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작성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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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느니 뭐라도 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가만히 있으면 뭔가 잘못한 것처럼 느낍니다.

 

우리는 모든 시간들을 무언가로 꾹꾹 눌러서 꽉 채우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그렇게 잘 해냈을 때 비로소 '나는 잘 해내고 있어'라고 스스로 칭찬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정당화합니다. 반면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고,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현대인들의 삶을 돌아보면 도를 넘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과거에 시간은 삶이 펼쳐지는 매개체이자,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재료였다. 그 후로 우리 마음속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이 삶과 완전히 분리되면서 시간은 우리가 사용하는 사물이 되었다. 이것이 지금의 우리가 시간과 씨름하는 현대의 삶을 살게 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시간이라는 것이 소비되는 자원으로 개념화되어서 시간을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력을 받게 되었고, 시간을 낭비했다고 느끼는 순간 스스로 질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나의 용량보다 훨씬 넘치는 일을 할 때면 나를 채찍질하든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든 더 효율성을 높여서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워졌지요. 그런데 이것은 강가에 몸을 담그고 흘러가는 물을 물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물을 장악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시간에 대한 이러한 태도가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내가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조작된 게임과 같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시간에 삶을 맡긴 채 인생이 펼쳐지는 대로 살기보다 미래의 목표를 위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이 우선순위에서 얼마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인생의 목표에 도달하는 순간 내가 만나게 될 미래의 이상적 모습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의 순서로 일과 활동의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항상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극도로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이것은 표면적으로 합리적인 삶의 방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결국 역효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삶에 대한 이런 생각은 우리를 현재가 아닌 미래에 기대어 사는 삶으로 이끕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일을 잘 해낼까 매번 걱정하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의 이익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합니다. 추상적인 숫자들의 눈금을 잊고 눈앞에 펼쳐진 인생의 생동감에 흠뻑 빠져보는 '깊이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시간을 지배하려던 인간의 시도는 결국 시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시간을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시간을 지배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생산성 중독자'였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효율성의 최고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고, 더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행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내가 세운 목표는 도달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당시에 나는 왜 모든 시간관리법들이 결국 실패로 끝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해 시간 관리법을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생산성에 대한 나의 집착은 내 감정의 숨겨진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한 가지만 예로 들면 끝없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면 현대 사회에서 업무와 관련해서 느끼는 불안감을 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는 아닌지'와 같은 중요한 질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복하려는 노력의 첨단을 달리면서 나는 삶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시간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고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어보는 것이라는 생각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나에게 그것은 장기적인 관계에 전념하는 것, 그리고 나중에는 아내와 함께 가정을 꾸리기로 결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내가 업무 효율을 위해 사용하던 수많은 시스템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두려움 없이 그러한 결정에 맞설 수 있는 사람으로 나 자신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은 당연히 겪는 감정이고 그런 경험이 나를 무너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시간을 통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매번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마다 진정한 자유란 자신의 일정을 독단으로 완벽히 통제하는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대안 중 하나는 '시간이 우리를 사용하게 하라'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존재하는 지금 이 시간, 지금 이 공간이 내게 필요로 하는 것, 그것에 부응해 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고 불가능한 일을 해내게 될 거라고 자신에게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일이 있음을 이해하고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의미 있는 삶을 건설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순간 완벽해야만 하는 미래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불가능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갖게 됩니다.

 

하이데거라는 사람은 우리는 시간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하는 데, 그 이유는 우리가 곧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간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시간 밖으로 나와 시간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합니다. 

 

작가는 '시간은 나를 이루는 물질이다. 시간은 나를 휩쓸고 가는 강이지만 바로 내가 강이다. 시간은 나를 파괴하는 호랑이이지만 내가 호랑이기도 하다. 시간은 나를 태우는 불이지만 내가 곧 그 불이다. 우리가 강이라면 강둑의 안전한 곳을 찾아 기어오를 필요가 없습니다. 인생은 그 자체로 불안함과 취약함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피해 갈 수 없는 삶의 순간들, 아침 시간을 엉망으로 뒤흔드는 긴급한 전화로부터, 나의 세계를 뒤흔드는 사별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에 초점을 맞추고 안정감을 느끼려고 한다면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쌓인 일더미를 처리하고 나면, 학위를 취득하면, 몇 년을 투자해 필요한 기술을 확실히 배우면, 그제야 모든 것이 평정을 찾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몸부림의 연속처럼 느껴질 것이고, 때로는 흥분되고 때로는 진이 빠질 만큼 버겁겠지만, 항상 미래에 있는 어떤 순간을 위한 도구로서 활용될 뿐입니다. 

 

이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려면 자기 자신에게 5개의 질문을 던져보라고 말합니다. 이 질문들로 인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을 의미합니다.

 

1. 현재 삶이나 직장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곳은 어디인가?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 인가?

이 질문을 통해 불안감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충동적 결정을 내리지 말고 주어진 시간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라고 합니다.

2. 절대 이룰 수 없는 생산성이나 성과 기준을 고수하고 스스로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가?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질문입니다.

3. 어떤 면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나'가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가? 

이상적인 나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면 자신의 성격, 강점과 약점, 재능과 열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4.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될 때까지 머뭇거리게 되는 삶의 영역은 어떤 것인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즉흥적으로 순간순간 닥친 일들을 처리하며 살아도 삶은 굴러갑니다. 완벽하게 통제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느라 과감히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일을 주저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라고 합니다.

5. 당신의 행동이 결과물을 내야 하는 부담이 없다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세상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일을 즐기는 눈빛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죽은 한참 뒤에야 완성되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일들이 가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특별한 방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인간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결코 규정될 수 없으며 미리 예측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한 발을 또 다른 발 앞으로 내딛으며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가장 필요한 일을 조용히 하십시오. 그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아직 찾아내지 못하는 한 예측과 짐작에 쓸데없이 돈을 많이 쓸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으로 가장 필요한 일에 확신을 가지고 과감히 행동하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 운명이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BY 융

 

사람이 평균 80세까지 산다고 할 때 4000주를 산다고 하네요. 4000주라는 시간, 우리 인생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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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채널의 내용을 참고하여 써보았다. 위의 5가지 질문을 고려해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낼 것이다. 시간을 통제하려기보다 묵묵히 내 길을 찾아 실행하는 사람이 되겠다.